(CNB=최원석 기자)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는 해양산업공학협동과정 박정현 박사와 생태공학과 윤한삼 교수, 해양공학과 이인철 교수 등 3명이 (사)해양환경안전학회의 2014년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박씨 등은 최근 부경대 환경해양관에서 열린 2015년도 (사)해양환경안전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우수논문상 상패를 받았다.
수상 논문은 지난해 8월 해양환경안전학회지에 발표된 ‘낙동강 하구역 진우도 자연 해빈(海濱)의 지하수위 변동해석’. 이 논문은 모래섬의 지하수위 변동 특성에 대한 장기간의 현장조사를 통해 얻어진 연구결과로 해양파랑, 모래지반, 식생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 연구이다.
낙동강 하구 모래섬 진우도에서 11개월간 진행된 이 연구는 가장 낮은 해수면(약최저저조면·略最低低潮面)에서 육지로 50∼70m 떨어진 곳에 있는 지하수의 경우 바다의 영향을 받지 않아 염분이나 수위가 안정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이 지점이 식물이 살 수 있는 식생대(植生帶)와 일치하며 지반도 안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하구역의 연안침식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연안 재해에 대해서 식생 성장의 관점에서 방재대책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