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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네이버 ICT기술로 강원경제 혁신 플랫폼 만든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이달 중순 개소…'빅데이터와 IT기반 융복합'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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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5.01 20:15:41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달 중순쯤 정식 개소할 전망이다. 네이버의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강원도 전략사업인 관광, 헬스케어, 바이오 등 특화된 IT 기반 융복합산업 창업을 지원한다.

 

도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핵심사업으로 도에 특화된 관광, 헬스케어, 바이오 등 IT기반 융복합산업의 신속한 창업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빅테이터를 활용한 ICT 기술을 강원도에 가장 맞는 것에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 정부가 창의적 지역 인재의 창업 도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지역단위 창조경제 전진기지를 목표로 지역별 특성과 그 지역에 있는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한 경제정책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연계 대기업과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이 잘 결합된 창조경제의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창조경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다양한 기술, 문화, 산업과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가 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내 역량을 연계해 '아이디어 → 창업 → 성장 → 글로벌화'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지역경제의 혁신거점과 창업 Hub의 역할을 수행한다. 대기업이 적극적인 플레이어로 참여해 지역 내 자원과 역량의 한계를 극복하고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진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4년 9월 대구 센터 확대 출범식을 시작으로 10월 대전, 11월 전북, 12월 경북이 각각 개소했다. 이어 2015년 1월 광주, 2월 충북, 3월 16일 부산과 30일 경기 센터에 이어 4월 9일 경남 센터가 아홉 번째 개소식을 가졌다. 5월 11일 강원 센터에 이어 6월 인천과 서울, 충남, 전남, 울산, 제주, 세종 등이 개소할 계획이다.

 

◇ 네이버

 

네이버는 벤처 창업한 지 10여 년 만에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세계 인터넷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1997년 삼성SDS의 사내 벤처로 시작한 네이버는 1999년 독립해 국내 최대의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3년 매출 2조 3120억원, 영업이익 5241억원을 올렸다.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LINE)은 2011년 출시 이후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폭발적 인기를 모으며 현재 5억 명 이상이 가입했다. 또 라인은 일본 자회사에서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일본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아울러 검색, 게임, 콘텐츠 등 인터넷 관련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의 1위 기업으로 음악, 만화 등 콘텐츠 유통, IT 인프라 서비스 등 다양한 온라인과 모바일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

 

◇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도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핵심사업으로 도에 특화된 관광, 헬스케어, 바이오 등 IT기반 융복합산업의 신속한 창업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원창조경제혁시센터는 지역 대표산업인 바이오, 의료기기, 스포츠지식서비스 산업 등과 연계한 모바일 앱 개발 등 스마트 헬스케어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또 지역 레저·휴양·관광자원과 연계한 위치기반형 모바일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ICT 취약계층에 대한 S/W 교육, 중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지원 등 기존 네이버 상생 프로그램을 도내로 확장한다.
 
아울러 웰니스식품과 지역특산품 등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숙박·식당, 도소매 유통업 등이 온라인과 결합되는 스마트 O2O사업 등을 추진한다.

 

네이버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빅테이터를 활용한 기술을 강원도에 가장 맞는 것에 접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 추진과정에서 여건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한종호(51세) 초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신문방송학 석사를 취득했다. 시사저널 기자과 문화일보 기자를 거쳐 NHN(주) 정책실 이사, 네이버(주) 네이버파트너센터 이사로 근무했다.

 

한종호 센터장은 "네이버의 ICT역량은 물론 지역내 창조경제 주체들과의 연대 협력을 강화해 센터가 강원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혁신을 견인하는 플랫폼 역할을 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 기대효과

 

그간 강원도는 하드웨어 시대에서는 뒤졌으나 네이버와 협력으로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된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설비, 인프라 등 하드웨어 중심의 제조업 시대에는 다른 시도에 크게 뒤졌다. 하지만 자원의 제약 없이 창의적 아이디어가 중요한 창조경제시대에는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출현이 가능하다.

 

현재 창조경제의 핵심인 SW의 도내 역량과 기반은 부족하지만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협력해 단기간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강원도의 소프트웨어산업은 기업 121개사, 매출액 2050억원으로 전국 대비 각각 0.8%와 0.5%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허브로 도내에 산재돼 있는 창업관련 기관을 연계한 창업 생태계 구축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16개 대학 등 모두 19개 창업보육센터와 강원기술지주회사 등이 창업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창업 노하우를 강원도 실정에 맞게 접목시켜 보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창업 기업 및 지원기관들의 역량을 제고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젊은 창업가 발굴 및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운영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춘천의 네이버 인터넷 데이터 센터와 연계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해 빅데이터를 강원도의 신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기온이 낮은 태백 등 탄광지역에 대체산업으로 국내외 IT 기업의 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유치할 수도 있다.

 

강원발전연구원 임영모 연구위원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허브로 도내에 산재돼 있는 창업 관련 기관을 연계하고 대학생 등 젊은 창업가를 적극 발굴·육성해야 한다"면서 "네이버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내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강원도의 산업과 소프트웨어를 융합해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창출하고, 관광, 의료관광, 의료기기, 스포츠지식서비스 등 기존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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