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와 나누는 '2015년 강원농협 목요직거래장터'가 30일 개장했다. 특히 강원쌀 재고물량 수확기 이전 판매를 위해 도와 힘을 모으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강원농협은 이날 오전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목요직거래장터 개장식과 함께 강원쌀 판매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터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994년부터 22년째 진행 중인 목요직거래장터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제철농산물과 한우·돼지고기, 가공식품 등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강원농협은 이날 행사를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7일 지역본부 앞에 장터를 마련하고 오는 11월 김장시장까지 30여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29회를 장터를 개설해 3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와 함께 향후 시군단위 지역특산물 판매행사와 고랭지배추 등 수급 불안 품목에 대한 집중적인 특판행사, 각종 기념일과 연계한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도내에서 생산한 농축수산물과 계절별로 많이 나오는 농산물을 가장 먼저 판매하고 원산지와 식품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지역명물 장터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강원쌀 재고량 8만7147톤을 올 수확기 전에 전량 판매할 수 있도록 도 및 시군과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강원농협은 농협별 재고동향과 판매동향 정보를 제공하고 도내 대량수요처에 대한 강원쌀 판매와 지자체 지원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및 시군과 합동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쌀 중심의 식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조완규 강원농협 본부장은 "장터에서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실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