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보궐선거일인 29일 오후 5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투표율이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 7.6%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 결과가 함께 반영돼 총 29.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4개 지역에서 11시간 동안 선거인 71만2천696명 가운데 21만1천557명이 투표를 마쳤으며 선거구별로 보면 광주 서을이 33.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인천 서·강화을이 31.2%로 뒤를 이은 반면, 경기 성남 중원은 투표율이 25.5%로 가장 저조했고 다음은 서울 관악을이 30.3%로 평균치를 약간 넘긴 수준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이라고도 불리었던 작년 7·30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7.3%보다 2.4%포인트 높은 것이며, 3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2013년 4·24 국회의원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4.6%보다는 낮지만, 2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2013년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27.9%보다는 높은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율 추이로 볼 때 최종 투표율이 30%대 중반을 기록해 2000년 이후 총 15차례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 34.2%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해야 하며 선관위는 접전 지역을 제외하면 오후 10시께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