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가 레바논에 농업기술을 이전한다.
강원대에 따르면 강원대 국제농촌개발협력사업단(IIRD. 단장 김경량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이 국제협력단(KOICA) 대외원조사업에 선정돼 레바논에 농산물 수확 후 관리 기술 이전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을 위해 한국수확후관리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강원대 IIRD는 레바논 Tyre 지역과 Aley 지역에 저온저장시설, 예냉시설, 선별과 포장시설 등을 지원한다.
또 레바논 정부 농업부 산하기관인 Lari 기술센터의 연구를 돕는다.
아울러 레바논 전문가의 한국 방문과 현지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농산물 수확 후 관리 기술도 전수하기로 했다.
앞서 강원대 IIRD는 지난 1월 이 사업을 위해 전문가 4명을 현지에 파견해 사업착수를 위한 사전 조사를 완료했다.
강원대 IIRD는 오는 5월부터 관계전문가 6명을 투입해 2016년 12월 31일까지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전문가로 이 사업에 참여하는 강원대 원예학과 정천순 교수는 "지금까지는 저개발국가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재배기술 인전, 기반조성 등 INPUT위주의 투자가 이루어져 왔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생산물의 품질관리과 저장을 위한 수확 후 관리도 필요한 시기로 이번 레바논 수확후 관리기술 이전 사업이 기술원조 사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