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협이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를 2000만달러로 설정하고 판촉홍보에 적극 나선다.

27일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강원농협 조완규 본부장은 이날 도내 수출농협 조합장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수출확대에 총력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농협은 올해 수출목표를 2000만달러로 설정하고 수출전문 공선출하회와 수출 전업농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파프리카 연합사업을 확대하고 화훼, 토마토 품목에 대한 신규 연합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출산지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해 시장 교섭력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강원인삼농협 홍삼제품을 홍콩에 역점 수출하고 도와 협력사업으로 강원농식품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강원농식품 판촉홍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농협 조완규 본부장은 "최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여건은 좋지 않지만 도는 기술적, 계절적 특성을 활용한 수출확대가 가능하다"면서 "수출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수출농산물에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시장개방에 철저히 대비해 적극적으로 FTA를 활용해 중국, 러시아 등 수출국가 다변화를 통해 수출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