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5.04.24 09:38:47
광역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군 1곳에서 치러지며, 기초의원은 서울성북구아, 인천강화군나, 경기 광명시라, 경기 평택시다, 경기 의왕시가, 전남 곡성군가, 경북 고령군가 선거구 등 7곳에서 실시된다.
선거일인 29일 개인 사정이 있는 유권자는 사전투표 기간 자신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선거지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선거가 실시되는 모든 지역의 읍, 면, 동마다 1곳씩 설치되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관위 대표전화(☎1390)로 문의해도 된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을 이틀째 나란히 찾아 유세 대결을 벌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야권 후보 분열로 27년만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오신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종일 관악에 머물며 유세차를 타고 지원 연설을 통해 ‘집권 여당의 힘’을 앞세워 ‘지역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이날부터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아침 일찍 정태호 후보가 출마한 관악을을 찾아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한 뒤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성남으로 이동해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는 등 서울 관악과 경기도 성남을 오가며 지원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투표율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통상 젊은층에서 당 지지율이 높은 만큼 이들을 투표장에 나오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전날부터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는 등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교적 젊은층에 인기가 있는 안철수 의원은 유권자를 상대로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녹음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일단 새누리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참여정부 시절 특별사면을 고리 삼아 역공에 나서면서 재보선 승리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 정국을 되도록 장기전으로 끌고 가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애쓰는 형국이지만 선거전 막판 정권심판론까지 앞세우며 2곳 이상에서 승리한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