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이호철 KRX 부이사장, 할무트 그라프 STOXX CEO. (사진제공=거래소)
(CNB=최원석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2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유럽지역 대표 인덱스사업자인 STOXX와 ‘지수 공동개발 등 인덱스부문 상호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양 기관을 대표해 이호철 KRX 부이사장과 할무트 그라프(Mr. Hartmut Graf) STOXX CEO가 직접 체결했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인덱스사업에서 양사간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첨단 신종지수 공동개발, 상대 지역에서의 Audit 협력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공동 사업내용을 협의하고 연내 상업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호철 부이사장은 “금번 MOU는 국내 투자자에게는 유럽투자를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에게는 한국증시 투자를 촉진하는 인덱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TOXX의 할무트 그라프 CEO는 “글로벌 선도거래소인 한국거래소와 협력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금융시장의 질서유지를 지원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데 양사가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STOXX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북미, 아시아에 이어 유럽지역으로 글로벌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는 현재 미국 S&P DJI 및 중국 CSI와도 인덱스분야 협력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특히 파생상품 및 구조화상품 기초지수에 강점을 보유한 STOXX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한 다양한 신종지수를 개발하여 국내시장에 제공함으로써 시장 활성화 및 투자수요 확대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