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경숙)는 지난 한 해 동안 영화와 비디오물, 광고·선전물 등급분류 및 외국인 공연 추천 현황 등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2015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책자는 영등위가 지난 1년 동안 수행한 영화 1453편, 비디오물 4683편, 광고·선전물 1만7607건, 외국인 공연신규추천 3093건에 대한 등급분류 및 추천목록과 함께 분야별 경향과 특징을 분석하고 각종 도표와 그래프를 활용해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2014년은 한국 영화산업이 사상 최초로 매출액 2조원 대를 돌파했고, 관객 수는 2년 연속으로 2억 명을 넘기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거뒀다. 극장개봉영화 증가와 온라인 디지털 시장의 성장 등으로 2014년 영화등급분류 편수는 2013년에 비해 298편이 증가한 1453편으로, 한국영화는 353편(24%), 외국영화는 1100편(76%)이 등급분류를 받았다.
위원회는 나날이 급증하는 영화 등급분류 신청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기존 2팀 6인체제로 운영하던 전문위원을 지난해 1월부터 3팀 9인으로 증원해 적체현상을 해소하고자 했으며, 등급분류 처리기간은 늘어난 등급분류 편수에도 전년도와 비슷한 10.7일(2013년 10.8일)로 집계됐다.
이 외 연감에는 각 분야별 등급분류 동향을 통해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영상물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어, 국내 영상산업 발전과 등급분류 제도 연구의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 할 수 있다. ‘2015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은 인쇄물과 홈페이지(www.kmrb.or.kr)를 통해 E-BooK(전자책) 형태로 무료 서비스된다.
영등위 이경숙 위원장은 “연감이 등급분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가치 있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보다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등급분류 업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