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기장멸치축제’에 부스를 설치하고 무료 건강검진과 건강상담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 지원은 지역의 가장 큰 축제인 멸치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축제 방문객들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혈압과 체성분 검사에서부터 경동맥 초음파, 건강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멸치축제에는 의학원 부스를 포함해 다양한 건강주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멸치축제 참관 뿐 아니라,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손은주 영양팀장은 “요즘 멸치가 산란기라 싱싱하고 영양이 가득하다.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식품으로 잘 알려진 멸치는, 칼슘뿐만 아니라 비타민D 역시 우유보다 많아 체내 흡수율이 높고, 마그네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골격형성에 효과가 있고,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멸치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DHA, EPA 성분은 심장병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좋고 두뇌 발달에도 좋다. 이 외에도 항산화 효과가 있는 타우린, 각종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작지만 효능이 꽉 찬 식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장멸치축제는 첫날인 24일에 풍물패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이미테이션 가수쇼, 멸치 기네스, 어선 해상퍼레이드, 축하공연 등이 펼쳐지고 25일과 26일에는 대형 멸치회 비비기, 맨손 활어잡기 등이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 매일 낮 12시에는 멸치회 무료 시식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