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이 23일 오후 공식 개막식으로, 1년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유네스코는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매년 5개 대륙을 안배해 세계 책의 수도를 선정하고 있다.
인천은 세계 15번째이자 아시아에서 3번째, 한국 도시로는 최초로 2015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됐다.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내년 4월 22일까지 1년 간 인천지역 도서관과 박물관 등 유관 기관을 중심으로 도서 및 독서와 관련된 행사를 주관하며 저작권, 독서, 출판 장려의 역할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오후5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국회의원과 정부 대표인사를 비롯해 블라디보스톡, 방콕, 브로츠와프시, 프랑크푸르트, 나이지리아, 텔아비브 등 각국 도시 대표와 인천시 자매우호도시 대표단, 국제출판협회, 국제도서관연맹, 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교육부 차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의 축사가 이어지며, 이후 나이지리아 포트하코트시로부터 세계 책의 수도 이양식이 진행된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길놀이, 박애리 & 팝핀 현준, 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등이 펼쳐지며, 행사는 경인방송 90.7MHz 라디오와 OBS TV로 현장 이원 생중계된다.
주요 행사로는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물 등 한국과 인천의 기록·인쇄 문화를 전시하는, 한국과 인천의 기록 문화전이 열린다.
또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1회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와 공동으로 아동 교육 분야에 IT를 접목, 차별화된 국제도서전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디지털 출판 관련 행사인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가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돼 유명 웹툰 작가와의 만남 등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