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누구나 판을 깔아 물건을 팔고, 판매액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장터가 광산구 하남동 경암근린공원에서 열린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하남종합사회복지관 등 광산구 17개 복지기관으로 구성된 ‘은가비 마을장터 추진위원회’가 오는 25일 오전10~12시 올해 첫 ‘나누고 팔고 소리치는 투게더광산 은가비 마을장터’를 연다.
2012년 7월 시작해 지난해까지 15회 이어진 주말 가족단위 참가축제인 은가비장터는 주민, 나눔단체, 사회적·자활기업 등이 좌판을 벌이고 생산품을 판매하거나 물물교환해 매출 10%를 어려운 이웃에 위해 기부하는 장. 여기에 다양한 문화공연과 각 복지기관·단체의 사업홍보까지 곁들여지는 종합 축제장이다.
장터에서 각종 물건을 판매를 하고 싶은 주민은 인터넷 카페에 접수하거나 행사 시작 1시간 전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날 문화공연은 광주지역대학생 연합 댄스동아리 ‘드림하이 댄스팀’이 맡는다. 더불어락노인복지관과 첨단종합사회복지관은 세월호 1주년 리본만들기·엽서쓰기 코너를 운영하고, 광산구정신건강증진센터의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차리기로 했다. 이외에도 민속놀이, 나눔활동 등 여러 가지 체험활동도 함께 어우러진다.
은가비 장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hanamengabi)에서 확인할 수 있고, 안내는 하남종합사회복지관(951-0701)에서 한다. 올해 장터는 이날을 시작으로 5·6·9·10월 마지막 토요일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