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초등학교 3학년 기초학습부진학생을 대상으로 읽기, 쓰기, 기초수학(3R’s) 영역 등 기초학력 지도를 위해 초등 학습동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3월 중에 학교가 자율적으로 실시한 학습부진 진단 결과, 기초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동기 강화를 바탕으로 한 학습 지도를 실시해 학생의 기초학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달 초에 실시한 학습동행프로그램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136교 257학급이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했으며, 지도 대상 학생 수는 392명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대상 학생의 부진 영역에 따라 최소 20시간 이상의 지도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도수당을 지원하고 교재 제작(구입) 및 학습동기강화 지원금을 별도로 편성해 학급당 평균 110만원을 지원했다.
시교육청 하옥선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습부진학생은 자신의 수준에 알맞은 학습과제를 단계별로 학습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기초학력이 신장돼 고학년으로 갈수록 심화될 수 있는 학습 결손이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