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하동 전통 차농업이 2015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데 이어 하동녹차의 향과 맛과 멋이 세계 각국 VIP들에게 선보인다.
하동군은 하동녹차가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내달 1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15년 밀라노세계엑스포의 한국관 VIP 대상 공식기념품으로 제공돼 하동녹차의 향과 맛과 멋을 세계 각국 VIP들에게 알린다고 20일 밝혔다.
하동녹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념품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음에 따라 세계시장의 판로개척에 초석을 다지는 것은 물론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서 인지도와 위상을 높여 수출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또, 한국관 내 문화상품관에는 하동녹차와 관련된 다기·다구·녹차 등이 전시돼 전통 차문화를 세계인에게 홍보하는 역할도 하게 됐다.
특히 하동녹차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이어 밀라노 세계엑스포 기념품 제공으로 커피산업에 밀려 침체된 차(茶)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차 관련 종사자에게 새로운 도약을 향한 희망을 품게 했다.
윤상기 군수는 "12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하동녹차는 품질면에서 세계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결코 뒤지지 않는 최고의 브랜드이다" 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념품으로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올해 농·특산물 수출 1천만 달러를 달성해 경남도 수출탑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이는 위축된 내수시장을 수출로 돌파구를 마련해 지역농업을 살리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