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 최초의 여성친화도시인 사상구는 오는 22일 오후 2시 괘법동 광장로 명품가로공원 내 잔디광장에서 '여성친화공간 및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사업' 준공식 및 개소식을 가진다.
이날 여성 1백여명이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사상' 을 주제로 플래시몹을 펼치고, 세계 길거리 음식페스티벌과 여성안심 귀가길 조성사업 사진전도 진행된다.
명품가로공원 내 잔디광장에 만들어진 여성친화공간에는 '우먼 라이브러리'(Woman Library)가 설치돼 있어 여성 및 양성평등 관련 서적을 보고 삶의 지혜와 지식을 나눌 수 있다. 또,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쓰면 그해 12월 말에 소식이 전달되는 '느림의 우체통', 허브와 잔디가 심어진 '쉼이 있는 자연공간' 등도 들어서 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유명인사 초청 토크 콘서트와 강연회, 토론회, 여성주간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명품가로공원 맞은편 이마트 옆길은 다문화 이색거리로 바꿨고, 다문화 나눔터도 들어섰다. 길이 500m의 다문화 특화거리에는 만국기 조형물과 조형벤치를 비롯해, 다국어 안내표지판과 다문화 게시판이 설치됐다. 또, 인근 외국인 음식점 밀집지(광장로21번길 14)의 35.56㎡ 부지에는 다문화 나눔터가 조성돼 외국인과 다문화가족들이 상담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된다.
사상구 관계자는 "여성친화공간과 다문화 특화거리를 여성과 다문화인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멋진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