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연재기획] 미리 본 2018년 춘천시민의 삶 ⑦ … 농림축산

7. 민선6기 시정종합발전 5개년 계획…도시와 함께 사는 농촌

  •  

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4.20 18:12:27

춘천시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경춘선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개선되고 시 중심부에 위치한 미군기지의 이전 등으로 지역개발을 위한 역량이 한층 증대됐다.

 

하지만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민선시장 간 시각차 등으로 지역발전 비전에 대한 행정과 시민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6기를 맞아 최동용 시장은 체계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한 발전전략을 수립키로 하고 최근 '춘천 비전 2025 시정종합발전 5개년 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연구는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고인영 교수를 단장으로 정연호·김갑열·이석권·최균·조현길·최선강·최인숙 교수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연구기간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로 연구용역비는 8000만원이다.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스마일 춘천'을 목표로 한 춘천발전계획을 9회에 걸쳐 소개한다.   

 
◆ 글 싣는 순서

1. 춘천시의 장래 비전 개관
2. 활력 넘치는 명품창조경제도시
3. 자연이 살아 숨쉬는 명품관광도시
4. 미래를 내다보는 지역개발
5.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6. 풍부한 녹지와 양호한 정주환경 녹색울림도시
7. 도시와 함께 사는 농촌
8. 모두가 함께하는 풀뿌리 문화체육도시
9. 민선6기 발전계획의 시사점과 과제

 

 

◇ 현황

 

춘천시 농가인수는 1만 5272명으로 전체 인구 중 약 5.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는  2010년 1만 8713명 대비 18%가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농가의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전업 농가의 비율 역시 2011년 60%에서 2013년 55% 수준으로 감소했다. 농업관련 예산은 약 36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면적은 밭이 넓지만 단일 작물로 볼 경우 벼농사에 종사하는 농가가 많다. 재배면적도 전체 재배면적의 44%를 차지해 다른 작물에 비해 월등히 높다. 밭농사는 주로 복숭아, 감자, 옥수수 등을 많이 재배하고 있지만 방울토마토나 토마토, 오이 등 전작 농업에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춘천시의 가축생산 농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한우와 젖소는 순이익이 높으나 생산농가 및 두수는 감소하고 있고, 매년 춘천 닭갈비막국수축제 방문객은 늘고 있지만 닭 사육호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농산물 브랜드로는 지역내에서 생산하는 각종 농산물에 사용하는 소양강과 명품농산물에만 사용하는 수아르, 그리고 강원농협 연합마케팅사업 공동브랜드인 맑은청이 있다.

 

◇ 문제점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농축산업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촌인구의 감소는 인구의 도시집중과 산업의 발달로 농촌지역의 공동화를 초래하고 이 결과 생활편익 시설의 축소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농가는 주로 신북읍, 동내면, 동면, 남면, 서면 등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지형적인 특성에 맞는 고소득 작물의 개발 부진과 경작기술의 부족으로 낮은 생산성을 초래해 최근 농산물 수입개방은 농업경쟁력을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혁신주체인 지역단위 조합 및 산지유통센터가 분산됨에 따라 지원체계 역시 분산돼 투자집중을 방해한다는 분석이다.

 

농업기술센터의 부족한 현장전문인력도 농촌 활성화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센터 인력을 보면 정원 95명 대비 현원 83명으로 12명 부족하다. 이중 기술지원과가 정원대비 4명 부족한 상태로 지도직은 18명으로 전문연구, 기술지도보다 행정지원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결과 춘천시 농업, 농촌은 시장개방의 확대 등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비전 및 전략

 

춘천시는 도시와 함께 사는 농촌을 목표로 미래기획·R&D활성화, 지속가능 사업화 기반구축, 6차산업 문화확산을 3대 전략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534억2000만원이 투자된다.

 

우선 미래기획·R&D활성화를 위해 6차산업지원단과 지역단위조합 통합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61억원을 투자해 농산물 품질향상과 제품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을 위해 춘천 내 기관을 이용해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영농현장의 다양한 기술수요에 부응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신속한 보급․확산을 위해 지도공무원에 대한 경력단계별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으로 현장중심 농업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 연구센터를 유치해 정부정책과 연계한 R&D 장기 지원으로 춘천시의 농림축산식품 산업을 견인할 핵심기술을 확보하는데 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사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로컬푸드 종합센터와 수산물 종합유통센터를 건립을 위해 각각 80억3000만원과 6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종합센터는 지역농산물 대량 소비처를 중심으로 안정성과 우수성으로 차별화된 농산물 유통과 학교급식센터 가동 등을 통해 지역의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수산물 종합유통센터는 산지와 소비자간 수산물 직거래체계 구축을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저렴하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59억5000만원을 들여 원예·특용작물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산림을 목재 생산과 더불어 단기소득사업의 복합경영을 위한 생산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26억원을 투자해 청정임산물 산업화 기반을 구축한다.

 

6차산업 문화확산을 위해 41억4000만원을 들여 체류형농촌예술 체험단지를 조성한다. 농촌 어메니티를 근간으로 한 체험·휴식·문화 활동을 제공해 농업소득을 높이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예술·문화·체험·관광과 연계한 청소년 상상마을을 조성해 테마형 방문객 체류시설과 캠핑장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등 지역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북한강 유역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80억원을 들여 춘천시를 중심으로 화천·홍천을 연계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사업발굴에 따른 연계협력 및 상생발전에 의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춘천막국수 명품화 4억원, 지역의 특화품목을 중점 육성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 24억원, 농촌정주 공간을 조성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고취함으로써 농촌사회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16억2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