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FM 90.5 (재)부산영어방송(이사장 정경진)이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7회를 맞는 '2015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은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라디오 부문 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북한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남북청년 통일프로젝트, 한류-북한을 흔들다(기획·연출 유정임/ 작가 임수진,오은진)' 이다.
중국 단동의 북한접경지역 밀접취재와 탈북자등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북한의 생생한 한류이야기를 전달한 점과 북한한류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남북한 청년들의 통일관에 대해 현실감 있는 논리로 풀어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동아대학교 청년PD 5명을 선발해 제작에 참여시킴으로써 방송 산학협력의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았으며, 미국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를 통해 방송된 후 현지 교민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앵콜방송되기도 했다.
한편, 부산영어방송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제작지원작에 선정돼 게임음악의 새로운 예술성을 그려보는 다큐멘터리 '그래미, 그들을 주목하다(연출 유정임, 장현준, 작가 임수진)' 를 제작하며 차세대 예술분야로서의 게임음악의 가능성을 가늠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