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된 벼 농작물재해보험이 대폭 개선됐다. 피해율이 10%만 넘으면 보상받을 수 있고 도열병 피해도 보상에 포함돼 농가 부담은 줄고 피해보상 범위는 늘게 됐다.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NH농협손해보험 강원총국은 20일 오는 6월5일까지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 병충해(특약)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하는 것으로, 병충해 특약은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이 가입 가능하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도 평균 30% 내외를 지원하는 등 농가는 20% 내외 보험료를 부담하면 된다. 

보험금 산정 시 피해율에서 차감하는 자기부담비율 최소율이 기존 20%에서 올해 10%형과 15%형이 각각 추가됐다. 또 도열병이 병충해 특약에 추가돼 피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보험가입금액이 농지당 50만원 이상, 농가당 2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보험가입 신청은 지역농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염광수 NH농협손해보험 강원총국장은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자연재해를 인력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농작물재해보험을 이용해 재해로부터 재기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