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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수산물, 유럽진출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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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권이재기자 |  2015.04.20 08:46:06

(CNB=권이재 기자) 통영시(시장 김동진)가 통영수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다가오는 21일부터 3일간 통영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수산전문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유럽진출에 나선다. 지난 몇 년간 통영시는 미국, 중국을 수산물 수출 주력시장으로 개척해 왔는데 이번행사를 통해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벨기에는 서유럽 항구 물류의 중심이 되는 요충지로서 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지대에 위치해 유럽의 테스트 마켓으로 알려지면서 매년 개최되는 브뤼셀 수산박람회에는 세계 1백여국, 2천여개 업체가 참가해 수산가공식품을 선전하는 치열한 각축장이다.


통영시는 다양한 수산물이 년중 생산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원물 또는 냉동 상태로 유통돼 비 성어기 공장 가동율이 낮아 사업성이 떨어지며, 노로바이러스 등 위생문제 대두 시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안정적인 수산업 경영의 걸림돌이 되고 있어 이러한 성장한계 극복을 위해 위생적으로 안전한 수산가공식품을 내세워 유럽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위생적인 신선 수산물 생산을 위한 육상 해수순환여과 정화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해수를 순환해서 굴 신진대사를 이용해 노로바이스를 체외로 배출하는데, 영국 환경수산양식과학센터(Cefas)를 방문해서 유럽에서 적용중인 선진 정화시스템을 둘러보고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동안 벨기에 겐트시를 방문해서 양 도시 간 음악 네트워크 구축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주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와 유네스코 파리본부를 방문해서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신청, 선정기준 등을 협의할 계획인데, 전 세계 창의도시 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 관광 교류를 확대함은 물론 통영수산물의 유럽진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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