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밀양시보건소(소장 천재경)가 주관한 2015년 '제46회 정신건강의 날' 행사가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화체육회관에서 '건강한정신!! 함께 웃는 행복한 사회!!' 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남도 20여 시군의 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의료기관, 사회복귀시설 등 도내 정신장애우와 가족, 관련기관 종사자 9백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박일호 밀양시장, 밀양시의회 허홍 의장, 경상남도 박권범 복지보건국장, 경상남도 이병희 의원, 예상원 의원 및 시군별 보건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해소 및 도민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는 식전행사인 밀양 신선바위학춤, 밀양플래시몹을 시작으로 밀양의 문화에 대해 알리고 정신건강증진 유공자 표창장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으며, 정신건강 행사 한마당 잔치에는 초대가수의 축하공연과 정신장애우들의 다양한 문화활동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 중 밀양시공무원들로 구성된 밀양 플래시몹 공연은 정신장애인들의 편견해소에 앞장서고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정신건강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코자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밀양시, 사천시, 거제시, 진주시, 거창군, 양산시, 창원시 마산, 창원시 진해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진주정신병원 등 9팀이 장기자랑에 참여하고 춤, 노래, 연주 실력을 보여줬으며, 평소 만든 재활작품 등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만성정신장애우와 비장애인들과의 만남으로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정신건강증진의 기반이 되는 뜻 깊은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