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부산자갈밭시장상인회(회장 박옥희)가 지난 10일부터 한 달간 상인회원들 스스로 자갈치시장 인도에 과다하게 진열돼 있는 상품, 호객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한 자정 활동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자갈밭시장은 자갈치를 구성하는 신동아시장, 자갈치시장, 건어물시장 중 하나로 자갈치어패류조합 건물 맞은편 일대로 고래고기와 꼼장어구이, 생선구이 등으로 유명하다.
자갈밭시장상인회는 "최근 영도대교 개통, 영화 '국제시장' 의 흥행 등으로 자갈치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자갈치 시장 일원의 지나친 상품 진열과 호객행위로 인한 시장 이미지 저하 우려가 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자갈밭시장상인회에서는 선도적으로 정비해보자는 상인들의 뜻을 모아 자체 계도반을 결성, 매일 오전 10시 자체 순찰을 통해 인도를 확보해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시장을 둘러 볼 수 있게 하고, 손님 유치를 위한 호객행위를 근절해 품격있는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한편 중구청에서는 올해부터 '중구 인도 찾기 운동' 을 통해 원도심의 상점 및 노점 등의 인도를 무단으로 점용하는 행위와 과도한 상품진열, 호객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도 실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