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거창군은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7일 거창군 스포츠파크 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에서 제20회 거창군 장애인복지 증진대회 및 제4회 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지역내 장애인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의 행사는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장애인 한마당 축제를 펼쳤다.
오전행사는 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동서남북 4개 팀으로 나누어 줄다리기, 게이트볼, 400m계주, 단체줄넘기, 공 머리 위로 넘기기 등 5개 종목이 화합의 분위기속에서 치러졌다.
이어 장민철 거창부군수를 비롯해 이성복 군의회 의장 등 관내 기관 단체장, 장애인 및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이어졌다. 기념식에서는 경상남도 모범장애인 표창을 비롯한 군수표창,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및 경남지체장애인협회장 표창, 거창군 시각장애인연합회장 감사패, 거창군 농아인협회의 공로패 및 장학증서 전달 그리고 거창군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의 장학증서를 전달이 있었고, 심재수 거창군 지체장애인협회장의 대회사와 장민철 부군수, 이성복 군의회 의장, 김덕선 경남지체장애인협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중식 이후 2부 행사는 장애인 한마당 행사로 초청 가수가 흥을 돋우는 가운데 장애인 장기 및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치러졌다.
특히 이날은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행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는데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 자원봉사자 20여 명의 차와 배식봉사가 있었고, 읍면에서 많은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장애인들의 불편한 행동을 도와줬으며, 거창군 삶의 쉼터에서도 홍보부스를 설치해 직업적응 훈련프로그램, 장애인활동 지원 사업 등을 홍보했다. 또, 바리스타 교육생들은 직접 만든 원두커피를 행사에 참여한 이들에게 제공했다.
거창군 주민생활지원실에서는 자체 부스를 설치해 행복나르미센터에서 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 상담과 더불어 당뇨검사, 혈압검사도 체크를 해드렸고, 아울러 거창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림1004운동 홍보도 함께 펼쳤다. 거창군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좋은이웃들에서는 사랑의 물품나누기 행사를 함께 펼쳐 군민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