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창원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창원지원이 16일 지역내 의창구 용호동 소재 경남발전연구원 1층에 개원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함에 따라 '지역산업 발전' 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안상수 창원시장과 최형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은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창원시 정충실 경제국장, 정철영 행정국장, 정수훈 기획예산실장과 KTR 강경주 글로벌전략본부장, 이운기 영남본부장, 오동현 창원지원장 등이 배석해 양 기관의 업무협약체결을 지켜봤다.
'국제공인시험기관', '국가공인검사기관', '국제공인제품인증기관' 등의 위상을 갖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시험인증 기관인 KTR은 시험·인증·기술컨설팅 기관. 소재부품, 의료·바이오·헬스케어, 전기·전자·전자파, 화학·환경, 자동차·조선 등 대부분 산업분야에 걸쳐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3만여개 기업이 30여만건의 시험평가를 의뢰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창원시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지역기업 근접지원을 위한 '창원지원' 의 개원과 이를 통한 지역기업의 기술·장비·생산성 향상·품질관리 지원, 지역 내 산업단지 산업인프라 육성발전에 관한 기술교류, 지역 환경보전 및 안전에 관한 교류, KTR 해외지사를 활용한 지역 기업 해외수출 지원 및 활용에 관한 교류활동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KTR은 기업 출시제품에 대한 안전성, 성능, 위해성 등을 첨단장비와 전문가를 통해 테스트해 시험성적서를 발급하며, KC 등 국내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또, 해외지사(중국 4곳, 유럽, 브라질) 및 해외 26개국 1백8개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강제인증 및 CE(유럽), JIS(일본), 미국(에너지스타) 등 각국 해외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은 KTR을 통해 중소기업청, 경남테크노파크 등의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중국인증집중지원사업, 연구장비공동활용사업, 중소기업애로기술지원, 발명기술성평가, 산학연과제 등에 참여해 시험인증 비용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지역 기업들이 시험인증을 받으려면 서울까지 가야해 시간과 비용 등에 불편함을 겪었지만 오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기업현장과 지역산업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지속적인 열정과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 고 당부했다.
이에 최형기 KTR 원장은 "창원시와의 업무협약과 창원지원 개원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시험인증을 위한 시간 및 비용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며 "앞으로도 KTR이 보유한 시험인증․기술지원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창원지역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