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속초시
시에 따르면 이번에 기탁된 장학기금은 강원FC 프로 축구단 연간회원권 판매 대금의 50%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시에 기탁한 것이다.
이번 전달식은 강원FC가 지난 2008년에 창단된 이래 속초에서 처음으로 홈경기를 갖게 됐으며 연간회원권 판매 대금의 50%를 애향장학기금으로 기탁해 그 의미가 더 컸다.
강원FC 임은주 대표는 "도민 모두의 뜨거운 성원으로 강원FC가 탄생하였지만 속초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해 보답고자 연간회원권 판매 수입금의 50%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애향장학기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고 뜻을 전했다.
이어 "다양한 위치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미래 세대를 이끌어 나갈 젊은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는 기금 목표액 30억 원 조성 시까지 매년 자체 예산 6천만 원을 투자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 "이라며 "민간기탁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
아울러 "이렇게 조성한 기금은 더 많은 지역 출신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 혜택을 나눠주게 될 것 "이라며 "지역 주민과 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09년에 설치된 애향장학기금은 30억 원을 목표로 시 출연금과 이자 수입 및 기탁금으로 꾸준히 조성하고 있으며 그동안 학습동기 부여 및 타 지역 유출 방지를 목적으로 성적 우수학생과 예·체능 특기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지난달 현재 애향장학금은 시 출연금과 기탁금 등을 합해 16억 8천만 원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는 함재식 (前)부시장을 시작으로 농협중앙회, 舊)교동경로당, 양양속초산림조합이 동참했으며 점차 지역의 관심과 기탁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