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김맹곤 김해시장을 단장으로 수출 유망 중소업체 9개사가 참가한 '김해시 서유럽 종합무역사절단' 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순조로운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첫 상담지인 오스트리아는 인구 845만명,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로 작지만 강한 강소국으로 중소기업이 전체기업의 9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로 경제를 이끌어 가는 대외지향적 경제구조를 지녔다.
금번 상담회에서 ㈜선에너지엘이디가 IMPC사 등 4개업체와 20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 총 9개업체가 35건에 5백74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금번 오스트리아 수출상담회는 EU의 높은 무역장벽을 허무는 교두보를 마련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교역방식은 전통적으로 MOU 등 업무협약이나 가계약을 중시하지 않고 실질적인 계약을 추진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어 계약이 성사되기까지는 애로점이 상당했으나, 금번 종합무역사절단으로 참여한 김해시 기업체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유럽시장 진출의 큰 성과를 이루었다.
김해시 종합무역사절단은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해 오는 16일 두 번째 수출상담회를 가지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