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최근 관광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는 '뷰티산업' 과 중구의 명소인 자갈치·국제시장과 용두산공원, 광복로를 연계한 '뷰티관광특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구는 문화관광특구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헤어 210개소, 피부 62개소, 네일 24개소의 미용관련 업소와 일반음식점 2천60개소, 숙박업 138개소 등이 들어서 있어 뷰티관광특화를 할 수 있는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중구는 이들 인프라 중 우선 미용업소 2백97개소를 대상으로 영업 가능시간, 영업형태 및 영업장 면적, 직원수, 외국어 가능여부 등에 대한 자세한 업소현황과 시설 및 설비, 위생관리 등 준수사항 27항목에 대한 현장방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후 15~20개소를 선정해 특화업소 표시판을 부착, 종사자 교육, 위생지도점검 등을 통해 '뷰티특화업소' 로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 뷰티특화업소와 중구 맛집, 숙박업소의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담은 영·일·중국어가 표기된 포켓용 책자 2천부를 제작해 한국관광공사와 부산종합관광안내소,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미용협회 등에 배부해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중구에서 뷰티관광을 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중구 미용실 등의 업소가 뷰티관광특화사업을 통해 질 좋은 뷰티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새 관광상품으로 정착되면 중구이미지 제고는 물론 국제·자갈치·부평깡통야시장, 용두산공원, 광복로 등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