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발전연구원은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연구원에서 '정부간 갈등관리 개선방안'을 주제로 강원포럼을 연다.
한국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마련되는 이번 포럼에서 지방자치제 이후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에 대한 관리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첫날인 16일 오후 3시 '정부간 갈등관리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한국행정연구원 채종헌 연구위원은 '효과적 갈등관리 및 법제도 정비방안'을 주제로 군사시설 이전 사례를 통한 법제도의 정비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강원발전연구원 조근식 부연구위원이 '강원도 갈등사례 분석 및 갈등관리 방안'에 대해,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이 캠프캐롤 고엽제 매립의혹에 대한 대응사례를 중심으로 '공공갈등 관리체계와 조정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마련되는 종합토론은 강원발전연구원 육동한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강원발전연구원 김주원 선임연구위원, 허준영 한국행정연구원 사회통합실장, 강원대 행정학과 김대건 교수, 상지대 행정학과 권인석 교수가 각각 참여한다.
다음날인 17일 오전에는 강원발전연구원과 한국행정연구원의 연구진들이 참여해 갈등유형 및 갈등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된다.
강원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의 정책결정 권한이 확대되고 지역주민들의 사회의식과 문제의식이 성장하면서 정부간 갈등 혹은 정부-주민갈등 등 다양한 유형의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강원도 내 갈등은 지역특성이 다양하고 지역간 격차가 커서 유형에 따라 다양한 행태나 원인에 의해 갈등이 발생되고 있어 갈등사례를 분석하고 유형별 갈등관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강원발전연구원과 한국행정연구원은 향후 갈등관리와 관련한 공동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