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제3회 창원진해군항제기 전국남·녀배구대회' 가 전국 남녀 배구동호회 1백6개팀 2천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2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진해군항제 축제를 즈음해 전국 배구 동호인을 초청해 벚꽃도 구경하고 배구동호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전국 규모 배구대회로, 진해구민회관 체육관 등 12개소에서 일제히 펼쳐졌다.
▲남자부는 클럽 1부, 클럽 2부, 클럽 3부, 장년부, 시니어부 5개부로 구분해 총 63개팀이 참가했으며, ▲여자부는 클럽 3부 벚꽃리그, 국화리그 2개부로 나눠 총 43개팀이 참가했다.
이틀간의 열띤 경쟁결과 △남자1부 우승은 창원트롬A, △남자2부 우승은 창원트롬B, △남자3부 군항리그 우승은 여수에이스, △해양리그 우승은 함안TOP, △장년부 우승은 순천만 배구사랑, △시니어부는 고흥우주항공 동호회가 각각 우승컵을 차지했다.
2개부로 나눠 펼쳐진 여자부는 △여자3부 벚꽃리그는 울산제니스 동호회가 진해 윈을 결승에서 가까스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으며, △국화리그는 부산기장A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진해군항제를 기념하는 전국 규모 대회로, 진해지역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완코자 공용시설 14개소를 활용해 14개팀 1백70여명이 공공기숙사 및 경로당을 활용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대회이자 축제로 새 지평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환 창원시 체육진흥과장은 "전국 규모 배구대회를 통해 진해군항제를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며 "내년에도 창원시를 찾는 선수들이 부족함과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