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청년포럼이 '저성장시대 청년들의 일과 직업' 이라는 주제로 준비한 5회의 연속포럼이 1회 '내리막세상, 일 잘 굴리기' 로 이달 16일 19시 부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시작된다. 이번 연속포럼은 '평생직장' 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저성장시대에 청년들이 겪고 있는 일의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일과 직업에 대한 접근을 새롭게 정립해보는 자리이다.
5회에 걸쳐 저성장 시대의 일, 창직, 멀티 커리어, 협업, 이직의 문제를 다룬다. 딜라이트 보청기, 쉐어하우스 woozoo 소셜벤처 창업자인 김정헌, 월간잉여 편집장 최서윤, 미디토리협동조합 박지선, 잠게스트하우스 김아람, 사회적기업 바이맘의 대표 김민욱, 스토리머지 대표 정종우 등 다양한 일 경험을 가진 청년연사들과 함께 한다.
첫 행사인 16일에는 청년의 세상살이에 대한 감성이 드러나는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후 다양한 통계를 통해 저성장 시대의 증상을 진단해보고, 4개의 테이블에서 관련 주제들에 대한 참가자들의 경험을 나누며 토론하고 전체가 함께 공유한다. 공연으로 시작해, 통계, 테이블토론으로 이어지는 형식에는 청년 스스로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부산청년포럼의 취지가 잘 드러난다.
부산청년포럼은 지역청년의 생생한 삶과 경험에서 필요한 정책을 직접 만들고 제안하는 청년네트워크다. 변화하는 시대에 청년들 간의 공감에서 시작해 담론을 만들고, 현실적인 청년정책까지 도출하고 제안하는 등 청년 당사자가 정책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생산자이자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럼 뿐 아니라 '여백의 시간', 'One Problem' 등 청년들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과 상호 컨설팅 시간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