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14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크루즈를 제외한 부산항을 이용한 해외여행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입국 2%, 출국 8% 증가한 총 27만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입출국 여행자 25만9천여 명에 비해 5% 증가한 것으로, 이중 내국인은 23만1천여명(85%), 외국인은 4만1천여명(15%)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크루즈 관광선 입항은 4척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척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입국여행자 또한 2만5천여 명에서 8천여 명으로 2.8배 감소했다.

이는 중국의 반일감정 악화로 인해 작년 일본 기항 대체항으로서 부산항 기항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며, 관광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에는 11척, 5월 15척 등 올해 부산항에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은 모두 150여척으로 전년 110척에 비해 36%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최근 중국 관광객 증가로 크루즈 입국여행자 또한 전년도 24만8천여 명에 비해 올해 2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입국여행자 중 면세범위(US$600) 초과로 유치된 건수는 28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442건에 비해 35% 감소했는데, 이는 작년 9월 15일자 $400에서 $600로의 면세범위 확대와 최근 면세범위 초과물품에 대한 부산세관의 강도 높은 단속과 자진신고 홍보 등 건전한 해외여행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여행자통관 안내 등 홍보활동을 통하여 즐겁고, 편안한 해외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