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지난 4월 초부터 닷새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대통령병원(Central Clinic Hospital of the President of Kazakhstan Republic)에서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의료 나눔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의료 나눔에는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 김상혁 센터장을 비롯한 지원 인력이 참여해 약 80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척추후궁절제술 등 현지 환자의 척추 수술을 집도하는 등 부민병원의 의료 기술을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의료 나눔과 함께 ▲대통령병원 의료진 교육 ▲의료 정보 및 전반적인 병원 운영 시스템 공유 등을 기본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현지 의료진들이 한국을 방문해 의료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 김상혁 센터장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대통령병원에서 현지의 척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부민병원의 의료 기술을 전수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에 이어 현재 부산부민병원에서는 러시아 의료진 연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부민병원의 의료 세계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통령병원은 1929년에 설립된 카자흐스탄 국영병원으로, 카자흐스탄 대통령 및 정∙재계 주요 인사가 진료를 받는 카자흐스탄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