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4.14 10:42:08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 이하 진흥원)은 고양아쿠아스튜디오 입주기업 씨플렉스가 전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800w 급 수중 HMI 조명 [halogen-metal-iodide lamp]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씨플렉스는 고양아쿠아스튜디오 입주기업이며 그간 해무, 해적, 노브레씽 등과 같은 수중블록버스터 촬영작품의 수중촬영을 담당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HMI 조명이란 색온도가 태양빛과 일치하는 램프로 영화, 드라마 등의 영상콘텐츠 제작 시 주광원(主光源)으로 활용되는 조명"이라며 "그동안 수중 촬영시에는 주광원이 부족해 태양을 주광원(主光源)으로 주로 사용하였으며 야간이나 흐린 날 촬영이 어려웠다. 또한 강우(降雨)시에도 안전 등의 이유로 촬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씨플렉스 HMI 조명의 개발은 순수 국내 기술력의 성과로 야간이나 흐린 날 및 강우 시에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이 용이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수중 HMI조명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호주가 유일해 이번 씨플렉스의 800w 급 조명 개발은 아시아와 국내 최초의 개발이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씨플렉스의 김준희 대표는 “이번 800 kw HMI 수중조명 개발을 기반으로 올해 말 1.8kw, 4kw 수중조명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8kw, 4kw HMI조명의 개발까지 성공하면 영상기술의 선진국인 미국과 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으며, 국내만이 아닌 중국, 유럽 등으로의 수중조명 수출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