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는 부산시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시민대표 100인을 건강생활수칙제정 추진위원으로 위촉해 4월부터 전국 최초 시민주도 건강생활수칙을 제정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은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고령인구비율 1위, 심장질환사망률 1위, 고혈압 사망률 1위 등 건강지표가 7대 특·광역시 중 최하위 건강지표를 지니고 있으며 시민의 건강수준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민선6기 부산시는 시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마을단위 건강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는 공약을 비롯해 건강체육국 신설, 건강을 주제로 한 시민회의 개최, 환경취약지역 호흡기건강지원사업 협약 등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릴레이 건강캠페인을 매월 실시하고, PHR(개인건강기록) 빅 데이터 구축 및 의료·보건 전문인력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을 위한 건강경제도시 세미나 개최 등 매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시민 100인에 의한 건강생활수칙제정은 '정부 3.0' 개방·소통·공유·협력의 정부운영 패러다임에 발맞춰 부산시민의 건강지표를 개방해 시민 건강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에 의해 건강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함께 실천해 가려함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부산시는 4월말까지 시민 대표단 100인을 모집해 건강생활수칙 제정위원으로 위촉한다. 이어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윤태호 교수 등 퍼실리데이터 12인과 함께 3차례 걸쳐 현황 분석, 토론 등을 거쳐 부산의 특성에 맞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생활수칙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에 의한 시민 대표단 100인의 이름을 건강생활수칙과 함께 표기해 참여시민의 의의를 드높게 하며, 지속적 활동을 위해 시민 건강포럼을 구성해 부산의 건강정책 결정 시 적극 참여를 할 계획이다.
시민대표 100인으로 참여하고 싶은 시민들은 오는 30일까지 부산시 건강증진과로 전화(☎888-3314) 또는 이메일(pasok0101@korea.kr)로 신청을 하면 된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와 건강도시 부산 홈페이지(http://health.busan.go.kr)에 게시된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