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재학생들이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제2외국어 멘토링에 나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한림대 동북아융합부 전공 재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춘천지역 강원사대부고와 유봉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4시간씩 10주 동안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를 방과 후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러시어학과에 재학 중인 백예슬(2년)씨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소한 러시아어를 멘토한다는 것이 어렵고 부담되지만 조금씩 외국어에 대한 관심을 갖는 후배들을 보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매주 화요일 방과 후 러시아어를 배우고 있는 유봉여고 박소영(2년) 학생은 "러시아어가 처음에 너무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언어뿐 아니라 문화와 역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제2외국어대한 공부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한편 한림대학교는 지난해 대학특성화사업 CK-1에 선정돼 동북아지역 융합인재 양성사업단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2제외국어 교육을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