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구경북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 2015)에 참석하는 국내외 세계 물 전문가 1백20명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바닷물을 먹는 물로 바꾸는 세계최대 규모(단일공정)인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 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특히, 16일 오후 1시 한-UAE 공동주관으로 참석한 국내외 물 전문가 50여명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 중동 4개국 순방 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측 제안으로 '해수담수화 기술분야 공동연구' 를 위한 기술방문이 목적이다.
이번 방문단은 제7차 세계물포럼에 참가하는 국내외 상하수도 관계자로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의 공정과 특히, 세계 특허를 받은 가압부상장치를 이용한 '볼다프' 전처리 시설을 견학하게 된다.
한편,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 은 지난 2일 미국국제위생재단(NSF) 247종의 수질테스트 통과와 더불어 국내외 타 정수장 보다 수질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입증됐다.
이에 따라 350ml 페트병에 담은 홍보용 '해수담수화 병물' 이 세계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IDB), 세계물의 날 행사 등 이미 2만5천병 이상 공급됐으며, 이달 말까지 세계 물 포럼(World Water Forum 2015), 기장멸치축제 등 2만병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은 미국NSF, 부경대,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산 수질연구소의 4개 검사기관 수질검사 결과, 수질 안전성이 확보돼 올해 상반기 중 급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