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5 ISSF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2일차 남자 50m 권총 종목의 메달은 모두 아시아 선수들의 차지가 됐다.
국가대표 박대훈(동명대)은 시니어 국제무대에서 첫 메달 획득과 동시에 한국에 7번째 쿼터를 안기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어제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에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쿼터를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 50m 권총에서 획득 가능한 쿼터 2장을 모두 확보했다.
박대훈은 4번째 발부터 1위에 오른 후 줄곧 1위를 유지하다가 16번째 발에서 7.7점을 쏘며 난조를 보였으나 결국 2위를 끝까지 유지해 중국의 신예 왕보웬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홍슈안빈(베트남)에게 돌아갔다.
한편, 박대훈과 함께 결선에 진출한 진종오(KT)는 첫발을 7.3점으로 출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결국에 8위에 머물러 내일 열리는 남자 10M 공기권총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한국 선수 3명(김설아,김용경,이다혜)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25M 권총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김장미와 곽정혜는 581점으로 각각 11위, 12위에 머물며 결선진출에 실패했고 이정은(KB국민은행)만 본선 588점으로 4시에 시작하는 결선에 진출했으나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