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대한민국 해양플랜트 메카로 조성 중인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친환경 LNG복합발전소와 LNG를 공급할 LNG물류터미널이 들어설 전망이다.
하동군은 지난 9일 오전 10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내 에너지사업 개발을 위해 한국남부발전, G1에너지홀딩스, KDB대우증권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희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윤상기 군수,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이근탁 한국남부발전(주) 기술전무이사, 김석우 G1에너지홀딩스(주) 대표, 전응철 KDB대우증권(주) 프로젝트투자금융본부장, 강연화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사업추진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오는 2019년 말까지 갈사산단에 1000㎿ 발전규모의 LNG복합발전소 2기와 발전소에 LNG를 공급할 40만㎘ 용량의 LNG물류터미널이 건설된다.
G1에너지홀딩스는 사업기간 8천억원의 사업비들 들여 20만㎘ 2기 총 40만㎘ 용량의 LNG물류터미널을 구축해 LNG복합발전소 등에 LNG를 공급하게 된다.
한국남부발전은 G1에너지홀딩스가 추진하는 LNG복합발전소의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과 함께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면 2019년까지 1000㎿급 LNG복합발전소 2기를 건설하게 된다.
KDB대우증권은 LNG복합발전소 및 LNG물류터미널 건설과 이에 필요한 부지 매입을 위한 금융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또, 이들 투자기업은 LNG복합발전소와 LNG물류터미널 건설을 통해 3천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되, 도내 거주하는 사람을 우선 채용하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군, 군의회, 하동지구개발사업단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군은 투자기업과의 협약체결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과 함께 발전소 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G1에너지홀딩스와 터미널건설 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2017년 상반기 각각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4조 4천7백1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더불어 8천5백17억원의 지역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발전소와 물류터미널 건설과정에서 연인원 1백17만명의 고용효과와 발전소 및 터미널 본격 가동시 3천여명의 직접 고용창출과 함께 약 5천명의 인구 유입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사업 추진에 따른 LNG선박 건조에 따른 경남지역 조선산업 활성화와 지역내 44만 가구분의 온수 및 난방공급 등을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 등 지역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날 갈사산단 개발사업 재개를 위한 시공자 선정과 함께 LNG복합발전소를 유치함으로써 올 하반기부터는 하동 100년 미래 먹거리를 제공한 갈사만 공사 현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