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 동래구(구청장 전광우)는 오는 11일 동래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효자) 주관으로 다문화·다자녀 가정 20세대 70명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가족 간에 화합과 소통할 수 있는 '가야문화 체험' 여행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날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 동래구청에서 집결해 김해시 구산동에 위치한 국립김해박물관과 가야누리 어린이박물관을 향해 출발한다. 이들은 이곳에서 신비의 고대왕국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또, 문화해설사의 동행으로 수로왕릉과 경내 건물을 답사하며 금관가야의 시조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인 수로왕의 일대기를 허황후와의 러브스토리 등 흥미로운 이야기로 들어본다.
이어 인근 맛집에서의 즐거운 점심식사와 생태학교 도자기체험을 통해 가족 간 화합은 물론 다른 가족들과도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보낸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행선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조상의 우수한 손기술이 담긴 도자기와 현대의 건축기술의 접목으로 탄생한 '건축도자' 의 세계를 탐험한 후 다시 집결지로 돌아오는 것으로 이날의 일정은 마무리 된다.
동래구 관계자는 "이 행사는 가야의 땅 김해에서의 문화체험을 통해 고대왕국과 건축도자의 미래를 탐험하고, 다문화와 다자녀 가정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