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문섭)은 독일 베를린의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Künstlerhaus Bethanien)' 레지던시 참가 지원사업 첫 번째 참가자로 부산의 설치 시각예술가 김대홍(40)씨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대홍 작가는 부산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단편소설, 페인팅, 입체 등을 이용하는 시각분야의 설치 작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부산을 비롯한 캐나다, 대만, 일본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 공모에서는 11인의 부산지역 작가들이 지원했는데 김대홍 작가의 다양한 경험과 작품 완성도가 유럽 현대미술의 중심 독일 베를린에서 해외 작가들과 실력을 겨루며 창작활동을 진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4월 중 독일로 출국,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 에서 1년간 워크숍과 전시 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김대홍 작가는 "이번 사업 참가를 통해 얻게 될 가장 큰 효과는 '집중된 시간' 과 '네트워크의 확장' 이다" 며 "각국의 작가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작품의 재생산에 활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 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부산문화재단은 2015년을 시작으로 3년간 부산지역 시각 예술가를 세계적인 레지선시 공간인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Künstlerhaus Bethanien)' 에 1년간 파견하고, 작품활동 및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