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지난 9일 오후 학내 실습선 한바다호에서 대학에 매달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후원의 집 대표들을 대상으로 '후원의 밤' 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해양대가 오는 11월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그간의 기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사용내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대학과 후원 업체들 간의 신뢰형성 및 소통의 장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행사는 학내 견학 및 제테크 관련 전문가 초청 특강,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소개, 발전기금 사용현황 보고, 축하공연 및 경품 추천 등으로 이뤄졌다.
한국해양대 후원의 집은 대학 발전기금 모금캠페인의 하나로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모범 기부사례로 꼽힌다. 주요 업체는 요식업, 병원, 원예, 인쇄업체 등이며 매달 5~10만원씩 학생 장학금 및 각종 교육지원 사업을 위한 일정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한국해양대 후원의 집' 현판을 부착, 대학 소식지 및 웹진 등재로 교직원, 학생, 동문들이 자주 이용토록 홍보하고 각종 대학 행사 초청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현재 108개 업체가 후원의 집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모금액은 3억 6천여만원이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은 "학생들과 대학 발전의 희망이 되는 후원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해 주신데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하며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 에너지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