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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원도당, 가리왕산 공사중지가처분신청 9일 접수

"활강경기장 '편협한 정보에 의한 결정'" 주장…올림픽본부, "물리적으로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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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4.09 17:39:54

정의당 강원도당은 9일 오후2시 춘천지방법원에 가리왕산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가리왕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이 건설되는 곳이다.


정의당 도당은 이날 녹색연합, 산과자연의친구우이령사람들과 함께 가리왕산 공사중지가처분신청에 앞서 춘천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부지 결정은 분명 편협한 정보에 의한 잘못된 결정"이라며 "무주리조트 등 기존 건설되 활강경기장을 활용하라"고 주장했다.


공사중지가처분은 피해에 대한 배상이 아니라 공사로 인해 피해가 커질 것이 우려될 경우 다툼이 있는 권리관계에 대해 법원의 재판으로 공사를 중지할 수 있도록 임시로 요구하는 것으로 법원에 신청하게 된다. 다만 공사중지가처분의 경우 공사 당사자 역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법원은 그 인정에 상당한 신경을 쓰게 된다.


가리왕산은 2012년 6월 20일 사후 복원을 전제로 2018년평창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 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하지만 국제스키연맹의 2RUN규정에 따라 기존 스키장을 활용한 활강경기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정의당 도당 관계자는 "2014년 12월 IOC에서 발표한 올림픽 개혁안인 '아젠다 2020'에 근거해 무주리조트 등 기존에 건설돼 있는 활강경기장 활용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현재 도를 비롯한 우리 정부는 천문학적인 예산낭비, 광범위한 환경파괴를 수반하는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건설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이라도 경기장 건설 공정률이 10% 남짓한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건설을 당장 중단하고 기존 시설을 활용한 활강경기 진행을 모색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제안했다.


2018동계올림픽본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선 가리왕산 활강경기장은 이미 벌목공사가 마무리돼 현재 공정률은 10% 수준"이라며 "내년 2월 테스트이벤트를 위해 올해 10월까지 슬로프 조성공사를 마칠 계획으로 있어 경기장을 옮기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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