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양산시는 오는 13일부터 지역내 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안심알리미 서비스는 학생들의 등하교 상황을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려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정부3.0 선도과제인 '사회적약자 스마트 위치관리시스템' 을 구축해 지난해 11월부터 치매환자, 정신지체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를 실시했고, 올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지역내 방범용 CCTV 226개소 및 버스승강 130개소와 연계해 학교 외 지역에서의 위치 파악도 가능하며, 양산경찰서 112상황실과 연계돼 있다.
양산시에서 매년 1억원 이상의 예산을 초등학교 등하교 안심서비스를 위해 지원하고 있었으나 본 서비스로 전환돼 금년부터는 예산도 절감하게 됐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지급되는 안심태그는 치매환자나 정신지체 장애인의 경우 본인이나 보호자의 신청 및 동의를 받아 무료로 제공되는 것으로 목걸이 형태로 제작됐다. GPS(위성항법장치)가 내장돼 위치조회 및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양산시만의 특화된 시책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의 실종에 즉시 대처가 가능한 사회안전망 구현의 효과가 있고, 치매환자 및 장애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초등학교 U-안심알리미 서비스 대체로 기존에 통신사에 지급한 공공요금의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축됐으며, 다른 지자체에서 이 서비스를 원할 경우 양산시에서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