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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새정치민주연합, 정책대안 정당으로 거듭 난다

정당 역사상 광역단위론 최초로 정책연구소 '오륙도연구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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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권이재기자 |  2015.04.09 08:00:09

(CNB=권이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 김영춘)이 한국 정당 역사상 광역단위에선 최초로 부산시당 정책연구소인 '오륙도연구소' 를 설립해 오는 13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부산지역 현안 해결과 부산시민들의 민생 대책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행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5시 문재인 당 대표, 안철수 전 대표 등 중앙당 지도부, 배재정 의원을 비롯한 당원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 동구 초량동 국제오피스텔 2층 시당사 사무실에서 오륙도연구소 개소식을 연다.


오륙도연구소는 앞으로 지역현안에 밀착해 철저히 시민의 눈높이에서 해법 마련과 정책대안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부산 미래비전을 위한 장기과제 발굴에도 주력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책대안 정당' 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춘 시당위원장은 "오륙도연구소와 같이 시당 차원의 싱크탱크 설립은 새누리당도 못해 본 시도다" 며 "새정치민주연합이 부산의 대안 있는 비판 세력으로서, 또 정책 정당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륙도연구소는 △지역현안 대응 등 정무기획 역할을 하는 '아젠다개발센터' △중장기적 차원의 정책대안 개발을 맡은 '정책공약개발센터'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인재의 요람 '정치아카데미' △부산시민을 위한 열린 공개강좌 '오륙도광장' △당 소속 광역 기초의원 서포터 '의정지원센터' △여성 맞춤형 공약발굴 담당 '여성정책광장' 6개 실행 부서를 두고 전방위적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부산시당은 이달 초 시당 상무위원회를 열어 오륙도연구소를 이끌어갈 소장에 유정동 변호사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유정동 소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68명의 지방의원 당선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난달 초 출범한 부산시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오륙도연구소, 인사위원회 구성 등 혁신안 도출에 앞장섰다.


한편 오륙도연구소는 이날 개소식 직후인 오후 6시부터 시당사 건너편 노블리아센터에서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제1차 오륙도광장 공개강연회를 연다. 이날 강연에는 안철수 전 대표가 '부산경제의 미래 활로' 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당원과 시민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부산에서 함께 공식행사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합동 유세이후 2년 4개월여 만의 일이다. 특히 20대 총선을 1년여를 앞두고 당의 전현직 지도부가 고향인 부산에서 정치적 행보를 맞추는데 대해 많은 당원들은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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