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는 9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시 지하수보전·관리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해 추진한 '부산시 지하수관리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하수관리계획 수립용역' 은 2014년 3월부터 2015년 6월까지 한국수자원공사 주관으로 실시됐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의 단계별 계획과 투자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부산시 지하수 개발·이용의 체계적인 보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지하수관리계획은 '선진 지하수 관리로 부산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수자원으로서 지하수 이용가치 제고 △지하수 보전·관리 선진화로 체계적 관리를 목표로 한다.
지하수의 이용가치 증대를 위해서는 유출지하수 및 인공함양시설을 통한 지하수 확보, 지열시설 이용 등 지하수의 활용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하수의 보전·관리 선진화를 위해서는 지하수관측망 확대 및 운영방법을 개선한다. 공공관정·방치공 관리 강화 및 지하수 정보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축적된 지하수관리특별회계 활용 확대 등을 통한 지하수 관리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 지하수 이용 및 관리현황 조사결과 개발가능량 대비 이용량이 26.4%로 전국 평균이용량(31.8%)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수위저하, 수원고갈 등 지하수를 장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며, 앞으로 지하수 추가 개발 여유량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하수 관리계획 최종용역 결과 부산시는 2003년 이후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로 매년 지하수 시설수 및 이용량이 매년 2%씩 줄어들고 있는 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지하수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를 민선 6기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양질의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한 지하수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