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4.07 17:35:19
강원지역에서 발생하는 가뭄과 홍수 등 물 문제와 관련해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항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강원도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각종 재난 예방과 복구 활동에 공동 대응하고 수계기금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해 관심을 끈다.
K-water와 강원도는 7일 오전 수공 강원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자원 분야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가뭄, 홍수, 수질환경 등 강원지역의 현안 물 문제에 대한 항구적인 해결 방안을 공동 모색하고 강원도의 물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긴밀한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재해·안전, 수질환경, 물 공급 및 기술 교류 등 포괄적인 범위의 수자원 분야 협력을 목적으로, 세부적으로는 가뭄, 홍수 등 재난과 재해 예방 및 복구활동에 공동 대응해 수자원 수질 및 수생태 개선사업 발굴에 공동 협력하고 강원도민의 안정적인 음용수 보급 및 미급수지역 해소, 수자원 분야 상호 기술협력 등을 포괄하고 있다.
김미영 도 경제부지사는 "상수도의 안정적인 보급과 미급수지역 해소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등 도내 지역의 효율적인 수자원 활용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했다"면서 "특히 한강유역 통합물관리 거버넌스에 적극 참여하고 수계기금 활용 등 재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학수 K-water 부사장은 "강원도와 긴밀한 협력관계 발전은 물론 47년간의 물 관리 노하우가 강원도의 현안 물 문제 해결과 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water와 강원도는 수자원분야 상생협력 협약을 위해 지난 1월 상생협력협약 추진을 위한 협의를 시작으로 실무회의와 협약안 확정을 위한 추진계획 협의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