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지역 구청장들이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동반성장과 미래지향적인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일본의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회장인 어윤태 영도구청장을 비롯한 12개 구청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사이타마시, 세토우치시, 동경 등을 둘러보는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이 상호발전하고 미래지향적인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민선 제6기 지자체 단체장' 들이 중심이 돼 일본 각 지역의 문화창조와 문화교류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국내 문화산업 및 행적혁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구청장들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외면받았던 조그만 섬이 예술인들의 손길을 거쳐 한해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예술과 신비의 섬으로 재탄생한 나오시마섬의 개발사례를 통해 부산의 도시재생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가진다.
또, 조선통신사 역사유적 테마관광 사례, 도심공원(고라쿠엔정원) 관광활성화 사례, 오미야 분재미술관 국제화사례 등을 답사하고 각 지자체별로 사업추진 시 이들 사례들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아울러 세토우치시장 및 고베 총영사, 사이타마시장, 메이지대학 대학원생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일 양국의 우호교류 확대와 상호발전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이 일본의 도시재생 및 관광사업 성공사례를 통해 부산지역의 각 지자체들이 미래의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