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차 향이 그리운 봄날 찬란한 가야문화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역사의 땅 김해에서 제39회 가야문화축제와 연계해 '2015 가야차문화 한마당' 행사를 오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수릉원과 수로왕릉 일대에서 금년도 차 행사로서는 전국 최초로 개최된다.
김해장군차는 서기 48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에게 시집오면서 혼수품으로 차 씨앗을 가져 와서 지금에 이른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이다.
이렇듯 가야의 숨결과 문화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역사성과 최근 각종 품평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우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는 장군차 홍보관을 운영해 최초 전래지의 역사성, 차별성, 맛의 우수성과 제다과정 등을 집중 홍보하게 되며 김해지역에서 활동하는 9개 다회 1백50여명의 차인들이 무료시음장을 행사 기간동안 매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조기 매진돼 장군차를 미처 구하지 못하고 금년도 햇차를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장군차 영농조합에서 만든 햇차를 축제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또, 5월 2일 11시부터는 茶祖 허황옥 동상 광장에서 김해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는 차인(茶人)들의 합동 헌다례를 시작으로 수로왕릉 뜰에서는 전국의 차문화인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다례시연, 우리소리공연을 비롯해 전국 50개팀 5백명의 차인들이 펼치는 두리차회는 볼거리 제공은 물론이고 차의 대중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던 장군차 만들기, 차나무 화분심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게 해 오래 기억되고 다시 찾고 싶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고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