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지난 3일 해군 잠수함사령부 박위함부대의 한봉완 함장을 비롯한 대원 35명이 밀양시를 방문했다.
박위함은 고려말과 조선초 왜구의 본거지인 대마도를 공격해 혁혁한 공을 세운 밀양출신 박위 장군의 이름을 따 명명된 잠수함이며, 박위함부대는 1994년 9월 9일 창설된 해군 잠수함사령부 예하 부대로서 36만km 무사고 항해를 자랑하는 무적 잠수함으로 명성이 높다.
이날 부대원들은 박위함의 정신적 뿌리인 밀양시 무안면 정곡리 소재 박위 장군의 사당을 모신 신남서원을 방문해 예를 표했다.
밀양시청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박일호 시장은 "국방의 중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박위함 부대의 노고를 격려하고 밀양시민과 학생들의 애국심 함양이 필요하다" 며 잠수함 견학 등을 제안했다. 이에 한봉완 함장은 "밀양시와의 교류를 통해 박위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박위함을 해군의 핵심부대로 키워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나가겠다" 고 답변했다.
한편 밀양시와 박위함 부대는 2001년 7월 12일 자매결연을 맺어 그 동안 밀양시는 소년소녀가장 잠수함 견학과 부대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왔으며 박위함 부대는 밀양시 지역내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에 대한 후원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왔다.
앞으로 밀양시와 박위함 부대는 밀양시민과 학생들의 박위함부대 견학을 확대하고 박위함 부대가 밀양시와 밀양시의 우수 농산물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역할을 하기로 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