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지역 대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 협의체는 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8차 지역균형발전협의체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를 통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비수도권 시도지사와 국회의원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비수도권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응논리를 마련하기 위한 공동 연구과제 추진, 수도권 규제완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토론회 운영,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릴레이 성명서 발표 등 협의체 차원의 주요 사업들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의 즉각적인 중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시도지사와 국회의원의 서명을 시작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지역균형발전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 에 돌입한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비수도권 지역의 어려운 경제를 살린 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며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증가하고 있어 지방재정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지방재정과 조직의 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