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가 일부 강의에서 '거꾸로 학습법'으로 알려진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 수업법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플립드 러닝 수업법은 미국의 존 버그만이란 교사의 교육 실험에서 출발해 '거꾸로 교실' 또는 '거꾸로 학습법'으로 불리는 것으로 전통적 교실 환경 학습에서 벗어나 학생이 수업 시간 전에 학습 주제에 대한 5~10분 길이의 동영상 콘텐츠를 미리 시청하고 수업시간에는 이를 기반으로 동료그룹과의 프로젝트 및 토론을 하는 수업법을 말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인해 오프라인 교실 및 정규 교육 과정에서도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토록 한 수업법이다.
강원대는 우선 기초독문법, 기술혁신, 관광개발론 등 3개 수업에서 이 방식을 적용해 실시하고 앞으로 제도적․기술적으로 보완해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만섭 강원대 교수학습개발원장은 "이 수업법의 장점으로 꼽히는 자기주도형 학습분위기 유도와 토론 문화형성, 심화학습, 학생 간 실력편차 감소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꾸준한 제도 개선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의 수업부담 증가 등 제도 운영의 어려운 점들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